▲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충북 음성에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충북 음성에 들어선다.

음성군은 3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주관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액화수소 관련 설비와 부품 등의 법정 검사,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시설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든 액화수소 제품은 이 곳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부피가 기체 수소 대비 800분의 1로 줄어 대량 저장과 운송이 가능하고 고압이 필요한 기체 수소와 달리 대기압 수준의 저압저장이 가능해 보관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액화수소 충전소 보급과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설비와 부품에 대한 검사를 전담하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충북 음성군에 있는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들어설 곳은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충북에너지산학융합지구,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있는 수소버스부품시험평가센터와 가깝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국비 297억 원을 포함해 총 332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며 시험동, 액화수소 시험설비·장비, 사무동 등의 시설을 갖춘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수소 기반 에너지 안전·교육·표준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 안전산업 핵심거점으로 위치 선점과 액화수소 관련 제품 기업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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