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와 SK그룹이 친환경 사업 분야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부천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SK그룹이 수소, 배터리, CCUS 등 친환경 사업 분야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그룹은 25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와 친환경 사업 분야 연구개발 클러스터인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은 이번 MOU에 따라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부천대장신도시 내 약 9만9,000㎡(3만여 평) 부지에 SK이노베이션·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 E&S·SKC·SK머티리얼즈 등 관계사 7곳의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인력 등 3,000여 명이 근무할 클러스터를 설립한다. 부지 등이 확정되면 오는 2025년에 착공해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중점 연구 분야는 수소 관련 기술과 배터리를 주로 다루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배터리 재활용, 탄소 포집·활용·저장, 에너지솔루션 등을 포함하는 환경 솔루션으로 나뉜다. 그 밖에 나노소재 등 친환경 기반 기술, 저전력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유망 친환경 기술 연구도 이뤄질 전망이다.

부천시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 인프라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SK는 친환경 사업을 하는 관계사들의 R&D 역량 등을 모아 시너지를 높이고자 SK그린테크노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SK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가입하고 지난해 그룹 차원의 넷 제로(탄소중립) 조기 추진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관련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해왔다.

SK는 이번 사업과 함께 대전 유성구에 있는 기존 SK대덕연구단지에 대한 투자를 배터리 실험 및 품질 검증, 친환경 소재/기술 실증 기능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이 함께 운영 중인 대덕연구단지에는 현재 배터리와 친환경 소재 분야 R&D 인력 1,200여명이 근무 중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