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센이 싱가포르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250kW 수소연료전지 파워 모듈.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친환경 소형선박과 선박추진시스템 제작 전문 업체인 빈센이 싱가포르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빈센은 24일 선급 및 해양안전 검증기관인 싱가포르 뷰로베리타스 마린,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에코랩스에너지혁신센터(CO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빈센은 싱가포르 항만에 위치한 선박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한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 해양 연료로 사용되는 수소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빈센은 이 프로젝트에 250kW 수소연료전지 파워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뷰로베리타스는 사람과 선박, 해양 구조물을 보호하고 위험을 예측·관리하는 새로운 기술을 제공하며, 에코랩스COI는 기술 번역과 혁신 프로젝트, 벤처 투자 딥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빈센은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 상용화를 앞둔 수소전기선박 하이드로제니아와 MW급으로 확장한 암모니아 개질 수소 연료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센은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 신축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24MW 이하 친환경 소형 보트 24척과 5MW 수소연료전지 추진 모듈의 양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빈센은 올해 안에 영암공장 옆에 R&D센터를 건립해 선박용 0.5MW급 수소연료전지 모듈 개발과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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