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생산한 수소전기트럭.(사진=SAIC)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의 대형 트럭 자회사인 SAIC Hongyan이 수소전기트럭 생산을 개시했다.

중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가스구(Gasgoo)에 따르면 SAIC Hongyan은 지난 17일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 있는 공장에서 첫 번째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했다. 다만 해당 트럭의 주행거리, 적재용량 등의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SAIC Hongyan은 상하이자동차, 충칭시, 이탈리아의 상용차업체 이베코가 합작 투자해 지난 2003년에 설립한 대형 트럭 제조사다.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 있는 오르도스시와 신에너지차량 관련 산업 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중순 수소전기트럭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착공 후 3개월 만인 이달 초 가동을 개시했다.

이 공장의 규모는 1만 평방미터에 달하며 연간 3천 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AIC Hongyan은 수소전기트럭 1만 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SAIC Hongyan가 오르도스시에 해당 공장을 세운 것은 오르도스 지역에는 석유, 천연가스, 헬륨, 석탄, 우라늄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트럭 운송이 많이 필요하다. 

수소전기차는 에너지 자원을 생산하는 곳에서 매연 없이 무거운 짐을 장거리로 운송할 수 있어 제로 배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 있는 그린수소 생산 공장과의 시너지를 형성해 신에너지 트럭시장을 공략하고 해당 지역에 중국 최대 그린수소 산업 사슬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일환으로 세워진 공장에서 첫 번째 수소전기트럭이 출시됐고 본격적인 트럭 생산이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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