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이 선보일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중 하나인 엠파워(EMPOWER) 급속 충전기.(사진=GM)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수소연료전지 플랫폼인 하이드로텍(HYDROTEC)을 응용하는 분야를 넓히고 있다.  

19일(현지시각) GM은 2세대 하이드로텍 수소연료전지 파워 큐브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이 선보일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별도의 충전소를 구축하지 않아도 전기차에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MPG(Mobile Power Generator), 기존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공간을 확대하지 않아도 DC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엠파워(EMPOWER) 급속 충전기, 소음 없이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팔레트형 MPG 등 총 3가지 모델이다.

이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기존 디젤 발전기보다 소음과 폐열이 적으며, 출력은 60kW에서 600kW까지 다양하다.

이 때문에 충전소와 주유소뿐만 아니라 작업장, 데이터센터, 야외콘서트, 영화 세트장 등에서 사용하는 가스 발전기와 디젤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다. 또 정전 시 주택 및 소규모 상업시설을 위해 전력망 공급 전력을 백업하거나 일시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GM은 MPG를 상용화하기 위해 미국의 재생에너지 생산기술 개발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이들은 연료전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력 통합 및 관리 시스템과 결합해 전력망을 확정하거나 일시적으로 전력이 필요한 곳에 영구 충전 자산을 설치하지 않고도 전기차(EV)에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미시간주 경제개발공사와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 지상차량개발센터가 일부 자금을 지원하는 전기차용 이동식 충전소 개발 등 MPG와 관련된 여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식 MPG는 올해 중반에 처음으로 시연될 예정이다.

또 GM은 엠파워(EMPOWER) 급속 충전기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미국 전역에 500개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엠파워(EMPOWER) 급속 충전기는 8개의 하이드로텍 수소연료전지 파워 큐브로 구동된다. 내부 탱크에 있는 수소를 소모해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까지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를 재보급하기 전까지 최대 100대 이상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GM의 하이드로텍 사업부 관계자는 “얼티움 차량 아키텍처 및 추진 부품과 하이드로텍 연료전지에 대한 우리의 에너지 플랫폼 전문지식은 전력 생산과 관련된 배출량을 줄이면서 다양한 산업과 사용자 전반에 걸쳐 에너지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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