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호주 법인 본사와 넥쏘.(사진=현대차 호주법인)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이 20억 원을 투입해 본사에 최첨단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19일(현지시각) 현대차 호주법인은 170만 달러(약 20억 원)를 투입해 시드니 맥쿼리파크 본사에 최첨단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수소 장비 솔루션, 설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주의 ENGV, 수소연료보급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의 아이비스 에너지솔루션(IVYS Energy Solutions), 수소 압축기 등 수소충전소 설비를 제공하는 미국의 PDC 머신즈(PDC Machines)가 참여한다. 

ENGV는 지역 통합, 설치 및 지속적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PDC 머신즈와 아이비스 에너지솔루션은 수소충전소에 필요한 설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3개 업체는 지난해 3월 호주 캔버라에 호주 최초의 소매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바 있다.

이 새로운 충전소는 지난 2014년부터 현대차 호주법인이 운영해온 기존 수소충전소를 대체하며 호주에서 운영되는 모든 수소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다.

또 이 충전소에는 통합 전해조 설비가 설치돼 매일 최대 20kg의 수소가 현장에서 생산되며 700bar의 충전 능력을 제공해 넥쏘의 경우 5분 충전하면 최대 66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 호주법인이 새로운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것은 퀸즐랜드주정부에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보급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퀸즐랜드주정부와 경찰청에 넥쏘 20대를 보급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퀸즐랜드주 경찰청에 일반 경찰 업무를 수행할 경찰차로 활약할 넥쏘 5대를 추가 보급했다.

현대차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호주의 탄소배출 제로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장기적인 약속의 일부”라며 “수소연료전지 이동성은 국가가 더 깨끗한 구동계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디딤돌을 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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