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최대 콘크리트‧시멘트 공급업체인 팬유나이티드의 레미콘 차량들.(사진=Pan-United)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싱가포르의 팬유나이티드(Pan-United)와 서바나 주롱(Surbana Jurong)이 손을 잡고 운송부문 대형 트럭의 탈탄소화에 나선다. 

싱가포르 최대 콘크리트‧시멘트 공급업체인 팬유나이티드는 1,000대가 넘는 트럭 전체를 전기‧수소 동력 차량으로 전환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인프라 컨설팅 기업인 서바나 주롱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지난 1월 5일에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2030년까지 저탄소 콘크리트 제공, 2040년까지 탄소중립 콘크리트 제공, 2050년까지 탄소중립 레미콘을 제공해 탈탄소화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협력의 일환으로 서바나 주롱은 현재 디젤로 구동되는 팬유나이티드의 레미콘 트럭과 덤프트럭의 탈탄소화 가능성을 연구하고 평가하는 일을 맡게 된다. 

수직으로 통합된 콘크리트 생산업체인 팬유나이티드는 싱가포르의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배출, 물 소비,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 

싱가포르 전역에서 하루에 최대 7,000번을 운행하는 레미콘 트럭이나 덤프트럭을 전기나 수소전기 트럭으로 전환하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서바나 주롱과 팬유나이티드가 맺은 두 번째 파트너십으로, 2020년 7월에 양사는 케펠 데이터센터(Keppel Data Centers), 셰브론(Chevron)과 극저온유체, 고분자분리막, 수소를 활용하는 새로운 기술과 함께 CCUS 기술을 공동으로 탐색하고 개발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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