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를 나르던 튜브트레일러에서서 브레이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사진=H2KOREA)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2021년 12월 28일 당진‧영덕 고속도로 대전방향 유성터널 인근에서 수소 300kg이 실린 튜브트레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수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12월 29일에 낸 설명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수소 튜브트레일러 폭발 사고가 아닌 화재 사고로 보인다.

소방당국·운전자 증언 등을 종합해볼 때 차량의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인한 타이어 화재가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H2KOREA의 설명이다.

해당 튜브트레일러의 수소저장탱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인증을 받은 용기로 최대 330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사고 경위를 보면 서산 대산공단에서 대전의 수소충전소로 이동 중 타이어 쪽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하면서 디젤 연료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 화재로 수소용기가 과열되면서 안전밸브가 적시에 작동해 용기 내 수소를 약 30분간 강제 배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 인해 수소 화염이 약 10~20m 발생했으며, 용기 내 수소를 완전 방출한 뒤 고속도로 차량 통제는 해제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