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P(Maritime Partners)가 오는 2023년에 출항할 예정인 세계 최초의 메탄올 기반 수소연료전지 견인선.(사진= e1 마린)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엘리엇 베이 디자인 그룹, e1 마린, ABB와 협력하고 있는 MP(Maritime Partners)는 지난 1일 세계 최초의 메탄올 연료전지 견인선인 ‘M/V 수소원(M/V Hydrogen One)’이 MP의 함대에 합류해 2023년에 출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MP에 따르면 견인 보트의 탄소를 제거하는 것은 견인 보트의 크기, 공간 및 중량 제한 등으로 인해 어려운 부분이 많다. 배터리는 고정된 경로로 운행하고 매일 충전이 가능한 경우에만 적합하다. 견인선은 저장 용량이 제한되어 가압 또는 극저온으로 저장된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제한된다.

이러한 해양 가스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도크사이드 시설도 거의 없어 선박의 항속거리와 기능을 심각하게 제한한다.

MP의 ‘M/V 수소원’은 ‘IMO 2030’ 규정을 준수하고, 미국 해안경비대 하위 규정의 모든 요건도 충족하도록 개발된다. 엘리엇 베이 디자인 그룹이 설계한 이 선박은 ABB의 전력 분배와 자동화부터 e1 마린의 메탄올 기반 수소연료전지까지 검증된 효율적인 기술을 적용한다. 메탄올 연료 충전이 필요하기 전까지 최대 550마일까지 표준운항속도로 운행할 수 있다.

특히 e1의 메탄올 기반 해양 수소 발전기 솔루션은 현재 디젤 발전기보다 35%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이다. 표준 메탄올을 사용하는 동안에도 수소 발전기·연료 전지 세트는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배출이 없고, 디젤 발전기보다 이산화탄소(CO2)를 28% 적게 발생시킨다. 현재 50KW에서 2MW의 전력 출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Maritime Partners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운영 책임자인 Austin Sperry는 ”선주들은 선박에 연료를 공급할 인프라가 갖춰질 때까지 저탄소 연료에 대한 약속을 꺼려왔다. M/V 수소원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메탄올을 사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M/V 수소원이 1,600척의 우리 함대에 합류하면 우수한 배출가스 저감 능력은 물론 기능성과 신뢰성, 비용 효율이 높은 운항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1 마린의 Robert Schluter 상무는 ”메탄올을 수소로 변환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한다“라며 ”우리의 해양 수소 발전기 솔루션은 해양 가스 연료의 공급과 저장의 복잡성을 없애고, 메탄올과 물의 혼합으로 수소를 생산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으로 수소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작업 보트, 중거리 여객선 등 장시간 지속적인 전력이 필요하거나 항만의 예비전력을 제공하는 데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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