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올해 연말까지 총 200여 곳의 수소충전소 부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충전소가 들어설 후보 부지 80곳이 공개됐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연구용역 사업으로 발굴한 수소충전소 후보 부지 1차분 80곳을 공단 홈페이지(www.keco.or.kr)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부지 발굴은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약 17만7,000곳 후보 부지 목록을 확보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진출입 조건 등을 검토해 약 7만8,000곳을 선별했다.

이를 공간 분석과 토지이음(www.eum.go.kr) 시스템 조회를 통해 수소충전소 입지 규제 조건을 파악해 450곳을 도출한 뒤 최종 현장조사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80곳(중복 포함)으로는 기존 주유‧충전소 39곳, 버스‧화물 차고지 28곳, 고속도로 휴게소 18곳 등이 있다.

세부 내역을 보면 △강원 동해시 용정동 73-1 1,297㎡(주유소) △경기 권선구 고색동 550번지 2,587㎡(화물차고지)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선동리 282-3 1,097㎡(고속도로휴게소) △대전 유성구 봉산동 685, 689, 687-3(3필지) 5,842㎡(LPG충전소·주유소) △전북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 1123-7 1,485㎡(일반토지) 등이다.

환경부는 민간에서 내년도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을 조속히 준비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총 200여 곳의 부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자는 연구용역을 통한 검토사항 외에 해당 토지 소유자와 협상, 지자체 협의 및 지역주민 소통 등을 거쳐 내년도 신규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년에 310기 이상 균형 있게 설치하되, 되도록 규모가 큰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경제성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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