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센이 에너지연, 씨이에스와 손을 잡고 암모니아 분해기술을 적용한 수소선박 개발에 나선다.(사진=빈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친환경 소형선박 및 선박추진시스템 제작사인 빈센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 씨이에스(CES)와 ‘암모니아 분해 수소의 선박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빈센은 지난 10월 21일 대전에 있는 에너지연 에코빌딩 대회의실에서 에너지연,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기업 씨이에스와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설비의 국산화, 암모니아 분해 수소의 선박추진시스템 활용, 암모니아 활용 기술에 대한 관련 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암모니아(NH3)는 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영하 33.5℃에서 액화가 가능하고 수소저장 밀도가 높아 같은 용기로 액화수소보다 1.7배나 많은 양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기술의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기술로 암모니아를 분해한 수소의 이용이 가능해지며, 액화수소를 이용한 선박보다 더 먼 항속거리를 가진 수소선박의 건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빈센은 이번 기술개발에 110억 원을 투자하며, 암모니아를 개질한 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추진선으로 내년 하반기에 선급 형식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빈센의 이칠환 대표는 “각종 국제 환경규제와 국내 친환경 선박법에 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수소선박 개발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빈센은 국내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친환경 선박 주요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다양한 기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빈센은 지난해 정부에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021년 해양수산부 선정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들면서 바다 위의 테슬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가 울산 수소실증화센터에서 실증화 단계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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