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그룹은 청정수소로 생산한 그린스틸을 차량 제작에 사용할 계획이다.(사진=BMW그룹)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BMW그룹은 2025년부터 스웨덴의 스타트업 ‘H2 Green Steel(H2GS)’로부터 그린스틸을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H2GS는 석탄 대신 청정에너지와 그린수소를 통한 ‘무화석 제조공정’으로 철강을 생산한다. 이 방식은 석탄을 연료로 만든 철강보다 최대 95%나 탄소를 적게 배출한다.

H2GS는 북극권 근처 스웨덴 북부 노르보텐(Norrbotten) 카운티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2030년까지 매년 500만 톤의 무화석 철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제작하는 노스볼트(Northvolt)의 공동 창립자인 바르가스(Vargas)가 H2GS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다. 

H2GS는 그린스틸 제공 외에도 BMW그룹과 폐쇄루프 재료 주기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프레스 공장에서 생산된 판금 파편을 회수한 뒤 ‘강철 코일’이라고 하는 새로운 강철 롤로 만들어 공장에 반환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원료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2차강 생산에 드는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1차 재료에 비해 평균 50~80%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

BMW그룹은 이미 차량에 20~100%의 2차강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비율을 더 높여갈 방침이다.  

BMW그룹은 노스볼트와도 배터리 셀 공급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배터리 셀은 스웨덴 북구에 건설 중인 노스볼트 기가팩토리에서 2024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노스볼트는 풍력과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친환경 전기를 써서 배터리 셀을 생산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