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앱터가 AEM 수전해 수소발생기로 영국 왕립재단으로부터 ‘어스샷 상’을 받았다.(사진=인앱터)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의 AEM(음이온교환막) 전해조 제작사인 인앱터(Enapter)가 영국 윌리엄 왕자와 왕립재단이 제정한 ‘Fix our Climate’ 부문에서 유명한 어스샷(Earthshot) 상을 받았다고 18일에 발표했다. 

AEM 수전해 수소발생기는 모빌리티를 비롯해 산업, 전력-가스, 전기 저장, 냉난방과 연계해 40개국 이상에서 여러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

어스샷 프라이즈는 지구가 직면한 가장 큰 환경문제에 큰 영감을 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에 주어지는 상이다. 

인앱터의 세바스찬-유스투스 슈미트(Sebastian-Justus Schmidt) CEO는 “이번 수상은 사람들에게 모듈형 전해조가 지구온난화를 막는 핵심 솔루션임을 알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런 인식과 자금 지원은 우리가 대량생산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앱터는 월 1만 대 규모의 전해조 대량생산 시설인 ‘인앱터 캠퍼스’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자벡(Saerbeck)시에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늦어도 2023년 초에는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번에 받은 상금 100만 파운드(약 16억3,000만 원)는 바로 이곳의 핵심시설 투자와 연구개발비로 쓰일 예정이다.

인앱터의 AEM 전해조는 그린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소형 모듈로 설치가 쉽고 확장성이 뛰어나다. 특히 PEM(양성자교환막) 전해조에 비해 생산비가 저렴해 각국에서 연구가 활발하다.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이 AEM 전해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