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이 ‘ADEX 2021’에서 국내 국방 분야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맨 왼쪽) 등 수소와 무인시스템 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선보인다.(사진=현대로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현대로템이 수소·무인화 기술을 앞세워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8개국에서 440여 개 업체가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AI, 신소재, 전자제어 등의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최신 무기체계 장비 등을 실내외 전시장에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기아와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전시관을 마련하고, 실물 무기체계와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하는 DOSS(Daring Operations in Service and Search) 모델을 필두로 디펜스 드론, 다목적 무인차량 등 수소와 무인시스템 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소개하며 미래 국방기술에 대한 현대로템의 미래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회에 현대로템이 메인으로 공개한 DOSS는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해 오프로드 차량이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변형이 가능한 미래 지상 플랫폼(UMV, Ultimate Mobility Vehicle)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능형 로봇 기술과 AI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현대로템은 국내 국방 분야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도 함께 선보인다. 디펜스 드론은 지난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레스큐 드론’을 바탕으로 제작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콘셉트 차량으로, 비행 드론이 탑재돼 통신중계와 감시정찰이 가능하며 원격무장장치(RCWS)가 장착돼 화력지원도 가능하다.

또 원격·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전후방 독립 조향 시스템으로 제자리에서 돌거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 워크(Crab Walk)도 구현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0km 이상,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450km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 등 4차 산업기술이 적용된 다목적 무인차량도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인 현궁을 탑재해 실물로 함께 선보였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베터리를 이용한 전기 구동 방식의 차량으로 원격주행, 종속주행, 경로점 자율주행 등 무인운행이 가능해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현대로템은 노르웨이형 K2전차인 ‘K2NO’와 차륜형의무후송차량의 실물은 물론 차세대전차, 장애물개척전차, 수소충전소 모형 등을 함께 전시해 지상무기체계와 수소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 무인화, AI,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미래 방위산업에 대한 현대로템의 방향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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