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진열 한국가스공사 수소사업본부장(오른쪽)과 프랭크 리즈버만 GGGI 사무총장(왼쪽)이 그린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가스공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6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 The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사무총장 프랭크 리즈버만)와 인도네시아 등 그린수소 사업 개발 유망 국가에서의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GGI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양진열 가스공사 수소사업본부장과 프랭크 리즈버만 GGGI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지열·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 도입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린수소 생산 사업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현지 정책·제도 수립 및 금융 지원,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 공동 체결 및 친환경 사업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그린수소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갖춘 그린수소를 국내에 도입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을 앞당겨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기여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수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에 앞선 15일 대구 본사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쌍용건설, 평택에너지서비스와 ‘평택 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가스공사는 인천에 이어 평택 LNG 생산기지에서 BOG를 원료로 활용하는 100MW급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2026년부터 수소 연료전지를 통해 생산한 전력 및 열에너지를 지역사회에 공급할 계획이다.

BOG(Boiled-Off Gas)는 저장 중인 액체 상태의 천연가스(LNG)가 자연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가스로, 설비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재액화 과정을 거쳐 저장한다.

이번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BOG 재액화 처리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국민에게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공급비용 인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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