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브론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소 등 저탄소 에너지 사업에 나선다.(사진=셰브론)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셰브론(Chevron)이 지난 14일 100억 달러(약 11조7,000억 원)의 저탄소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수소생산량을 연간 15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인 셰브론은 생산된 수소가 산업, 전력 부문을 비롯해 대형 운송 부문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재생 가능한 천연가스와 연료 생산 능력을 높이고, 탄소 저감이나 포집을 통해 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사업 계획의 일환이다.

셰브론은 탄소 집약도를 낮추기 위해 2028년까지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셰브론 뉴에너지의 사장인 제프 구스타브슨(Jeff Gustavson)은 “재생 연료, 수소, 탄소 포집은 항공사나 운송회사, 산업 부문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며 “전기로 대체하기 힘든 이런 부문의 고객들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 연료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셰브론 USA와 캐터필라(Caterpillar)는 지난 9월 8일 운송 부문과 고정전력 애플리케이션에 수소를 사용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캐터필라의 자회사인 프로그레스 레일(Progress Rail)의 수소 기관차 실증에 수소 연료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철도나 해양 선박용 연료를 수소로 대체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캐터필라는 수소를 혼소하거나 전소하는 산업용 가스터빈 발전기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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