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는 28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창원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오는 2023년부터 창원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1일 5톤의 액체수소가 생산·공급된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8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국회의원,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지향하고 있는 창원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언급된 액화수소 대량 저장·공급에 필요한 핵심기술 국산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9년 1월에 ‘수소액화 저장장치 개발 및 실증사업’을 산업부에 제안했다.

이후 2020년 3월 산업부의 ‘산업단지환경개선(스마트산단) 펀드사업 주간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17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50억 원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정부는 창원국가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 승인(2020년 5월),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계획 변경 승인(2020년 10월),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 승인(2020년 12월) 등으로 창원시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해왔다. 

정부는 2020년 7월에 발표한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을 통해 창원에서 생산되는 액체수소 소비를 위해 액체수소 충전소 구축과 수소 수요가 큰 수소버스, 수소트럭의 보급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하이창원’의 설립·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2년 말까지 지역 내 버스공영주차장 및 화물공영주차장 등에 액체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기존 기체수소 충전소보다 7~8배가량 수소 저장량이 많은 액체수소 충전소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소충전 서비스가 가능해져 수소차,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의 보급 확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관련 기술의 국산화로 국내 수소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등 액화수소 기반의 수소 도시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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