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바사의 바르질라 엔진연구소에서 암모니아와 수소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바르질라)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핀란드의 선박엔진 제조사인 바르질라(Wärtsilä)는 수소와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엔진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수소와 암모니아는 연소 시 CO2가 배출되지 않는다. 

바르질라는 핀란드 바사(Vaasa)의 엔진연구소에서 본격적인 엔진 테스트를 수행해 수소와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최적의 엔진 매개변수를 평가해왔다. 

바르질라는 지난 7월 14일 발표문에서 “테스트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한 테스트 엔진이 일반적인 해양 부하 범위에서 암모니아 70%일 때 매우 잘 작동했다”며 “순수수소로 작동하는 다른 엔진의 평가에서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선박엔진은 현재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합성 메탄 또는 최대 25% 수소를 섞은 혼합 연료로 작동할 수 있다.

바르질라는 올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00% 암모니아 연소 엔진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순수수소로 작동하는 엔진과 수소플랜트의 공급은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질라는 노르웨이의 Sustainable Energy Catapult Center에서 고객사인 Knutsen OAS, Repsol Norway, Equinor와 함께 선박용 4행정 연소 엔진으로 암모니아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양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노력은 LNG 유형의 엔진에 수소나 암모니아를 섞어서 연소하는 이중연료 형태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벨기에 CMB의 자회사인 CMB.Tech는 일본의 츠네이시(Tsuneishi) 조선과 손을 잡고 수소와 디젤 혼소 엔진을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80인승 페리를 진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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