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에너지가 공개한 수전해 설비인 ‘블룸 전해조’로 외관은 에너지서버와 동일하다.(사진=블룸에너지)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블룸에너지가 지난 14일 블룸 전해조(Bloom Electrolyzer)를 공개하면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가장 효율적인 전해조로, 시장에 나와 있는 어느 제품보다 15~45% 더 효율적”이라고 발표했다.

블룸 전해조 기술은 블룸 에너지서버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고체산화물(SOFC) 기술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다. 유연성이 뛰어나 간헐적인 재생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한 다양한 수소응용 분야에 쓰일 수 있다.

블룸 전해조는 고온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물 분자를 분해하고 수소를 생성하는 데 더 적은 에너지가 든다. 통상 전기를 사용해 수소를 만들 경우 다른 전해조 기술보다 15%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소를 만들기 위해 주로 전기를 필요로 하는 저온 PEM(고분자 전해질막)이나 알칼라인 전해조와 달리 블룸 전해조는 전기와 열을 모두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블룸의 고온 전해조는 외부 열원과 통합될 때 저온 PEM이나 알칼라인 전해조보다 최대 45% 적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에너지는 한국의 파트너사인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해 창원 RE100 국가산단에 300kW급 전해조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며, 그 시기는 내년 중반으로 예정하고 있다.  

또한 블룸에너지는 미 에너지부에 속한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와 협력해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성된 잉여전기와 증기를 사용해 블룸 전해조로 탄소배출이 없는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을 올해 3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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