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쉬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용 공기압축기.(사진=보쉬)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보쉬가 다임러트럭과 볼보그룹의 5대 5 연료전지 합작투자사인 셀센트릭(Cellcentric)에 대형 수소전기트럭에 들어갈 연료전지 부품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보쉬는 지난 17일 계약을 공식화하며 대형 수소트럭과 고정식 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될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 장치인 전기 공기압축기를 셀센트릭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료전지에서 수소는 대기 중 산소와 반응해 물과 열뿐 아니라 전기에너지를 생성한다. 그린수소, 즉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생산된 수소로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구동하면  탄소중립에 기여하게 된다. 

보쉬의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의 사장인 Uwe Gackstatter 박사는 “공기압축기를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15개의 부서 간 팀을 두고 있다”며 “고속 전기모터와 통합 전력 전자장치를 결합하면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다. 특히 보쉬 전력 전자장치에 사용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가 이 강력한 부품들의 효율을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보쉬는 20kW, 30kW 두 가지 전력 등급의 공기압축기를 제공한다. 30kW급은 450~850볼트의 전압에, 20kW급은 250~450볼트 또는 450~850볼트에 정격으로 대응한다. 또 압축기 휠은 10만rpm 이상의 속도에 도달한다. 

공기압축기의 가장 큰 기술적 과제는 공기 베어링과 파워 일렉트로닉스를 갖춘 고속 전기모터의 생산을 대량생산 규모로 확장하는 데 있다. 

전체 기술의 복잡성이 상용차용 디젤 분사 시스템과 비슷하기 때문에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다. 

보쉬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이동형 연료전지 응용 제품에 약 6억 유로(약 8천억 원)를 투자하고, 전기와 열 생산을 위한 고정형 연료전지에 4억 유로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차량용 포트폴리오는 개별 센서에서 공기압축기, 스택 같은 핵심 부품, 전체 연료전지 모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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