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오명근 경기도의회 위원, 정장선 평택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린데코리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린데코리아는 지난 16일 경기도, 평택시와 수소충전소 및 산업용 가스시설 투자를 위한 15억 달러(한화 약 1조7,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이  참석했다.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린데 최고운영책임자는 미국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린데는 경기도 주요 도시에 기체수소와 액체수소 충전소를 설치해 수소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용인시 농서 산단에서 가동 중인 린데 용인공장과 평택시 고덕산업단지에서 가동 중인 평택공장에 가스시설을 신·증설해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린데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산업용 가스의 원활한 공급체계가 구축되면 반도체 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를 맞아 에너지 대전환이 필요하고 실제로 진행이 되고 있다. 린데사와 경기도, 평택시가 협력해 모두가 성공하는 길을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평택시의 가장 큰 과제인데 린데가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평택항을 이용하는 수많은 버스와 트럭, 선박까지 앞으로 수소시대를 대비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계속 협력해 새로운 친환경 시대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산지브 람바 린데 최고운영책임자는 “1980년 기흥공장 가동 이후 경기도의 많은 지원과 협조로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라며 “지난 40여 년 이상 이어진 성원과 협력에 깊이 감사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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