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로덕츠 캐나다가 추진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순제로 수소에너지단지 모델.(그림=에어프로덕츠)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의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인 에어프로덕츠가 지난 9일 캐나다 정부, 앨버타주와 협력해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획기적인 순제로 수소에너지단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에어프로덕츠는 13억 캐나다달러(약 1조2,000억 원)를 투자해 탄소 포집·저장(CCS)을 통한 청정수소 생산, 수소가스터빈을 활용한 전력 생산, 액화수소 생산과 유통 등이 포함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본 사업은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와 캐나다 당국 사이에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른 계약이 최종 완료됐고, 이는 에어프로덕츠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새로운 시설은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95% 이상을 포집해 지중에 저장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에어프로덕츠는 앨버타에서 하루 1,500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고, 연간 300만 톤 이상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추출에는 덴마크 할도톱소 사의 ATR(Auto-Thermal Reformer) 기술이 적용되며, CCS 방식으로 생산한 블루수소를 베이커휴즈 사의 수소터빈에 제공해 전기를 생산, 인근의 가스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여기에는 하루 3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도 포함된다. 

에어프로덕츠 캐나다는 앨버타에 3개의 수소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앨버타 산업 중심지에 55km 길이의 수소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에어프로덕츠의 세이피 가세미 회장은 “이 혁신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로 에드먼턴의 수소가 서부 캐나다 전역의 산업과 교통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길을 만들고, 고도로 통합된 우리의 프로젝트는 수소를 비롯한 순제로 가스, 전력 생산을 위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