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오펠(Opel) 사가 독일 헤센주 뤼셀스하임 본사에서 17일 Vivaro-e 모델에 기반 한 플러그인 수소전기차를 공개했다.
Vivaro-e HYDROGEN은 Vivaro의 디젤 또는 배터리 전기차 버전과 동일한 모델로 수소 충전에 3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주행거리는 400km 이상이다.
오펠은 M(4.95m)과 L(5.3m) 사이즈의 차량을 제공하며 올가을에 첫 번째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오펠의 미하엘 로쉘러 CEO는 “우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기가스 제로, 긴 주행거리, 디젤과 동일한 3분의 충전시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Vivaro-e BEV(배터리 전기차)의 배터리 3개를 700bar 수소탱크로 교체해 하단 섀시 쪽에 장착했다. 45kW 연료전지로 전력을 생산하며, 앞좌석 밑에 10.5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배터리는 플러그인 기능을 통해 필요한 경우 외부에서 전기를 바로 충전할 수 있으며, 순수 배터리만으로 50km를 달릴 수 있다.
Vivaro-e HYDROGEN은 뤼셀스하임의 Opel Special Vehicles(OSV)에서 생산된다. 모기업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역량센터’도 이곳에 있다.
이 차량은 Vivaro-e와 Combo-e를 보완한 오펠의 모든 전기 경상용차(LCV) 중 최신 제품으로, 다음 모델인 Movano-e도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펠은 2024년까지 모든 승용차와 LCV 모델의 전기 버전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