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왼쪽 네 번째)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 협약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상돈 성장사업본부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저장 설비 구축과 운영기술 개발 △중소형 원자로를 활용한 국내외 수소생산 공동 연구개발 협력 △해외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및 관련 사업 공동개발 등 수소 사업 전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내 에너지 전문기업 간 업무협약으로 청정수소 분야에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사업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산중공업의 정연인 사장은 “한수원과는 기존 원전 사업의 협력관계를 수력 분야로 확대한 바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형 원자로, 수력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확보와 수출 연계 등 새로운 협력 사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부터 수소 사업을 준비해온 두산중공업은 수소 생산, 저장, 운반, 활용 등 전 분야에 걸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자회사인 두산퓨얼셀도 향후 한수원과 수소 활용을 위한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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