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일샌드 기반으로 운영되는 캐나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의 Suncor 정제공장.(사진=Suncor)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캐나다의 에너지 회사인 Suncor와 에너지 인프라 회사인 ATCO가 앨버타 주 포트 서스캐처원 인근의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초기 단계 설계와 엔지니어링에 협력하고 있다고 지난 11일에 밝혔다. 

Suncor는 수소플랜트와 탄소저장 시설을 건설해 운영하고, ATCO는 관련 파이프라인과 수소저장시설을 건설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30만 톤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탄소배출량을 연간 200만 톤 이상 줄여 앨버타의 탈탄소화를 이끌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는 연간 45만 대의 차량이 도로에서 내뿜은 탄소배출량과 맞먹는 양으로, 생산된 수소의 85%는 기존 에너지 공정을 탈탄소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청정수소의 65%는 정제공정을 비롯해 Suncor 에드먼턴 정제공장의 열병합 발전에 투입되어 탄소배출량을 60%까지 줄이게 된다. 나머지 20%는 앨버타 도시가스 분배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다.

Suncor의 사장인 마크 리틀은 “앨버타는 이산화탄소의 활용과 영구 저장에 적합한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과 지질을 갖춘 세계 최고의 장소 중 하나”라며 “반세기에 이르는 Suncor의 정제 경험과 ATCO의 광범위한 미드스트림 가스 경험이 결합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탄소 격리 권한의 가용성, 천연가스에 수소를 혼소하는 법적 규정,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세제 혜택 등이 확실히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시설은 앨버타 주 포트 서스캐처원 인근에 있는 ATCO의 하트랜드 에너지센터에 세워지며,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 여부에 따라 이르면 2028년에 상업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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