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WE가 독일 브룬스뷔텔에 계획하고 있는 LNG터미널이 호주 그린 암모니아의 수입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사진=RWE)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의 RWE Supply & Trading이 지난 15일 호주의 수소 프로젝트 개인법인인 The Hydrogen Utility(H2U)와 독일-호주 간 수소 거래를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유럽에 도입하기 위해 독일 과학 및 엔지니어링 아카데미와 독일산업연합이 지난해 12월에 시작한 2년짜리 사업 타당성 조사인 HySupply의 목표와도 일치한다. 

RWE Supply & Trading과 H2U는 수소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RWE가 독일 북해 연안의 브룬스뷔텔(Brunsbüttel)에 계획하고 있는 LNG터미널이 향후 그린 암모니아 수입의 전초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H2U는 남호주에서 ‘에어 반도 게이트웨이(Eyre Peninsula Gateway)’ 프로젝트라는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 중이다. 

75MW의 수전해 공장과 하루 120톤의 암모니아 생산시설을 통합해 연간 약 4만 톤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능력을 갖춘 시험설비를 건설한다. H2U는 이를 1.5GW로 확장할 계획이다. 

RWE Supply & Trading의 LNG 글로벌 책임자인 하비에르 모레는 “호주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호주는 LNG를 포함한 에너지 운반선을 전 세계로 운송하는 데 많은 경험을 갖춘 글로벌 수소 거래의 촉진자”라고 평했다. 

H2U는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으며, 전력 그리드와 가스 그리드, 이동성 및 산업 분야의 탈탄소화 에너지인 그린수소에서 미래를 찾고 있다.

RWE는 호주에 재생 가능 에너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독일과 네덜란드, 영국을 중심으로 30개의 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독일을 대표하는 전력·가스 공급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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