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설치된 그린수소충전소에서 수소전기버스를 충전 중이다.(사진=울산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울산 남구 산업로에 화물차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29일 울산시와 ‘화물차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관련 기반 구축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 사업 중 울산수소물류시스템(화물차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총 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산업로 100 상개화물차휴게소 내 부지 1,000㎡ 규모로 오는 2022년 2월까지 설치된다.

이 지역은 인근에 국가산업단지와 물동량 전국 3위인 울산항이 위치하고 도로망이 잘 정비돼 있어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물류거점지역이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관리하는 비영리민간법인이다. 제이엔케이히터, 효성중공업, 덕양,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롯데케미칼 등 수소 관련 기업 170개 사가 등록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시행 지자체로 울산과 인천시를 선정한 바 있다. 인천은 중구 인천화물차휴게소에 충전소가 들어서며, 57억 원의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7대 3 비율로 투입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친환경 물류네트워크 구축의 첫 출발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소충전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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