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 하이드로젠은 알약 모양의 모듈형 수소 저장용기를 항공기 연료통으로 활용한다.(그림=유니버설 하이드로젠)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의 선도적인 수소 공급업체인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지난 2일 유니버설 하이드로젠(Universal Hydrogen)과의 관계 확대를 발표했다. 

플러그파워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의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인 유니버설 하이드로젠, 워싱턴 주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매그니X(magniX)와 파트너십을 맺고 Dash 8 터보프롭 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에 힘써왔다. 

에어버스의 최고기술경영자였던 폴 에레멘코(Paul Eremenko) 등이 설립자로 참여한 유니버설 하이드로젠은 케블라가 코팅된 길이 약 7피트(2.13m), 직경 3피트(0.91m)의 알약 모양 수소 저장용기를 개발했다. 

이 용기는 그 자체로 수소연료전지 항공기의 연료탱크가 되며, 용기 54개를 랙에 쌓아 표준 컨테이너 차량 한 대로 운송할 수 있다.

▲ 플러그파워와 함께 그린수소를 유통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그림=유니버설 하이드로젠)

플러그파워와 유니버설 하이드로젠은 지역 항공기에 달린 두 개의 프로펠러에 동력을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2024년에는 실제 비행을 위한 정부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프로펠러 하나당 1.5~2MW의 전기를 생성하는 연료전지를 제공하고, 매그니X는 전기모터를 공급하게 된다.

항공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하며, 항공사가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수소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연료전지시스템 외에도 액화수소,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전해조 기술을 확보한 만큼 관련 사업이 향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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