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수소를 제강 공정에 활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스웨덴에서 시작된다.(사진=EGHAC)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유럽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신회사인 ‘EIT 이노에너지(InnoEnergy)’가 지원하는 ‘H2 Green Steel 이니셔티브’가 스웨덴 북부 보덴-룰레오(Boden-Luleå)에서 시작된다. 

화석연료가 아닌 그린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철강 공장 건설이 목표로, 경쟁력 있는 탈탄소강을 대규모로 제공하는 통합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생 가능 전력의 저비용 생산, 제철 과정에 그린수소 사용, 혁신적인 다운스트림 철강 제조, 지역 주요 업체와의 파트너십 등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약 250억 유로(약 34조 원)의 투자금이 동원되며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규모 철강 생산은 이르면 2024년에 시작되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 톤의 고품질 철강 생산에 나선다.

제철‧제강 산업은 매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를 차지하는 가장 큰 탄소 배출원 중 하나에 든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EIT 이노에너지가 주도하는 ‘유럽 ​​그린수소 가속센터(EGHAC; European Green Hydrogen Acceleration Center)’의 첫 번째 주요 프로젝트다. 

EGHAC는 2025년까지 그린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연간 1천 억 유로의 그린수소 경제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11월에 설립됐다.

EGHAC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는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알리바바그룹의 잭 마,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