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는 국가 수소전략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과 수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JGC 그룹의 해외 엔지니어링, EPC 사업을 운영하는 JGC 코퍼레이션이 호주 글래드스톤의 수소 프로젝트를 계획한 스미토모와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2019년에 공식화된 호주 정부의 국가 수소전략은 2030년까지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호주 정부는 현재 국가 수소산업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 주에 위치한 글래드스톤 시는 산업과 모빌리티 부문의 탈탄소화 가능성이 높고, 항구 등 인프라 시설이 발달했다. 1년 내내 맑은 날이 300일가량 지속되어 일조시간이 길고 일조량도 풍부해 태양광을 활용한 수소 생산의 최적지에 든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에서 나온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 글래드스톤 지역의 수소 밸류체인을 장기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목표의 일환이다. JGC가 기본설계를 맡은 수소생산 공장은 250~300톤의 수소를 생산하기 시작해 차츰 그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JGC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에너지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수소에너지의 운송 방식으로 암모니아의 경제성과 안전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와 공동으로 재생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한 뒤, 이 암모니아로 가스터빈을 돌려 세계 최초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JGC는 해외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발굴 중이며, 국내외 수소사회 실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합성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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