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vo의 최고경영자인 알란 유가 금속수소화물 전지를 들고 있다.(사진=Lavo)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테슬라의 가정용 배터리인 파워월(Powerwall)과 크기는 비슷하지만, 더 긴 시간 동안 최대 3배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호주의 신생 기업인 Lavo Hydrogen Technology가 개발한 이 제품은 가정과 기업을 위한 새로운 수소 기반 에너지저장장치가 될 전망이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의 과학자들과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옥상 태양광 패널의 전력을 활용,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한다. 

물 전기분해로 생산된 수소는 금속수소화물 용기에 저장되고, 연료전지를 활용해 필요할 때마다 다시 전기로 변환된다.

시스템 크기는 높이 1.7m, 너비 1.2m로 무게는 196kg에 이른다. 시스템 내부에는 정수기, 인버터, 전해조, 연료전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왼쪽 빨간 부분이 총 4개에 이르는 금속수소화물 전지다.

▲ Lavo의 가정용 40kWh 수소연료전지 배터리.(사진=Lavo)

Lavo의 최고경영자인 알란 유(Alan Yu)는 “호주는 옥상 태양열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상적인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한다. Lavo는 프랑스 화학자인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 장치는 11월부터 판매가 되며, 최종 승인을 거쳐 내년 6월에 설치가 시작된다. Lavo는 2022년까지 연간 1만 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초기 비용은 3만4,750달러(약 3,900만 원)로 책정되었으며, 향후 판매량에 따라 가격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Lavo의 장점은 더 많은 에너지를 더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일반 가정에 2일 이상 공급할 수 있는 40kWh를 저장해, 약 13.5kWh를 유지하는 파워월 대비 3배의 효율을 지녔다고 말한다.

LAVO는 혁신 주도의 호주 재생 에너지 투자사인 프로비던스(Providence Asset Group)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또 Evergen, GHD, Design+Industry, Varley, Ampcontrol, Nedstack, Enapter를 포함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