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지멘스 에너지의 Silyzer 전해조 시스템.(사진=Siemen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의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가 차이나 파워(China Power International Development)의 자회사인 ‘베이징 그린수소 기술개발’과 수소충전소에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 옌칭 지구에 그린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으로, 행사 이후에도 수소버스 등에 지속적으로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에 메가와트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지멘스 에너지가 최초로, 이 프로젝트의 장비들은 내년 5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멘스는 작년 9월 차이나 파워의 최대 주주인 SPIC(State Power Investment Corporation)와 그린수소 생산과 이용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멘스 에너지의 CEO인 크리스찬 브루흐는 “에너지 시스템의 탈탄소화는 모든 국가가 직면한 과제”라며 “우리는 파트너인 SPIC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시스템인 Silyzer를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이 장비는 풍력이나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Silyzer 200의 경우 시동 시간이 1분 미만으로, 재생에너지와 연결해 발 빠르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지멘스 에너지는 전해조 장비의 공간 배치 등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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