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가스연맹, BloombergNEF, SNAM이 ‘글로벌 가스 보고서’를 발행했다.(사진=SNAM)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청정 연료로 수소의 잠재력을 강조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2050년에 비용 경쟁력이 있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세계가스연맹(IGU), 컨설팅 회사인 BloombergNEF(BNEF), 이탈리아의 가스 인프라 회사인 SNAM이 발표한 ‘글로벌 가스 보고서(Global Gas Report) 2020’은 저탄소 가스 기술의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주요 기회가 앞으로 몇 년간 행동으로 나타나는 실질적인 정책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BNEF의 추정에 따르면 청정 수소는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37%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이는 파리에서 조율한 명확한 장기 기후 목표와 관련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더한 의미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필요로 한다. 

BNEF의 CEO인 존 무어는 “수소와 같은 청정가스 기술의 실질적인 확장 없이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말한다.

“오늘날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책적인 합의를 통한 공통의 접근 방식은 비용을 낮추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부문에서 수소에너지 전환의 채택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수소의 급속한 발전을 추구하는 독일이 2050년에는 국내 재생 가능 전력의 전기분해를 통한 자체 수소 생산을 비롯해, 북아프리카나 남유럽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공급원에서 경쟁력 있는 수소(약 $1/kg)를 조달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SNAM의 CEO인 마르코 앨베라는 “수소 시장은 혁명 직전”이라며 “그 목표는 향후 5년간 많은 응용 분야에서 화석 연료와 경쟁할 때까지 그린수소의 생산 비용을 낮추는 데 있다”고 말한다. 

“수소 생산을 확장하는 현명한 방법은 기존 가스 파이프라인의 천연가스와 혼합하는 것입니다. SNAM은 2년간 이를 검증해 왔습니다. 우리는 남부 이탈리아 또는 북아프리카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송하여 중부나 북유럽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합니다.”

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공급과 수요를 일치시키는 한편, 에너지 믹스의 인프라에 수소를 접목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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