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산 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화에너지가 28일,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2,550억 원을 들여 대산산업단지 내 2만㎡(약 6,000평) 부지에 한화건설이 설치 및 시공을 맡아 건설한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는 50MW 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8년 1월 한국동서발전, 두산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최대 주주인 한화에너지가 발전소 운영을 맡고, 한국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매입하며,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공급과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발전에 쓰는 연료인 부생수소는 바로 옆 한화토탈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받는다. 

수소는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하고, 부산물로 순수한 물만 나온다. 이 물은 다시 한화토탈로 보내져 냉각수로 활용된다.

기존 화력발전과 달리 발전과정에서 온실가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환경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발전이다. 

대산그린에너지는 지난 2018년 2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후 7월에 착공에 들어가, 작년에 처음으로 송수전 및 시운전을 시작했다. 

올해 6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발전효율은 50%에 이른다.

<월간수소경제>는 이번 8월호 기사에 ‘대산그린에너지 연료전지발전소’를 속속들이 담은 탐방 기사를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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