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신기계공업이 구축해 실증 운전 중인 창원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압축기 전문기업 광신기계공업(대표 권환주)이 지난달 29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실시된 경기도 성남시와 충북 괴산군 수소충전소 압축패키지 제작·설치 관련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광신기계공업은 올해 조달청을 통해 발주된 10기의 수소충전소 중 6기를 수주한 셈이 됐다.

성남시 E1 주유소와 괴산군 개미주유소 내 복합으로 설치될 이번 수소충전소는 1일 약 13시간 운전으로 넥쏘 기준 65대와 수소전기버스 1대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번 입찰에는 광신기계공업 외에도 6개 업체가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다. 광신기계공업은 기술 및 가격점수 합산으로 1등을 차지해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금창협 광신기계공업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변수에도 공사 일정과 엔지니어 파견에 문제가 없는 국산품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그동안 해외 제품이 선호되어 왔지만 서비스 대응이 빠른 국산 제품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어 앞으로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신기계공업은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신기계공업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플랫폼 개발 및 실증과제‘의 주관사로서 이 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다. 당진과 창원에 각 1기의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실증 운전 중이다. 

이미 현대차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하행)에 오픈한 국내 최초의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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