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을 대표하는 4개 모터사이클 회사가 HySE 기술연구회에 참여한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일본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가와사키, 스즈키, 혼다, 야마하가 HySE(Hydrogen Small mobility & Engine technology)라는 기술연구회를 설립해 소형 모빌리티용 수소 구동 엔진 개발에 나선다.

정회원으로 참여하는 4개 사는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협회 설립 승인을 완료했다고 17일에 밝혔다.

소형 모빌리티에는 오토바이, 미니자동차, 소형선박, 건설장비, 드론 등이 포함된다.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엔진을 개발해 기술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시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수소를 엔진 연료로 적용할 경우 빠른 화염 속도와 넓은 발화 영역으로 인해 종종 불안정한 연소가 발생하고 소형 차량에 적용할 경우 연료탱크 용량이 제한되는 등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ySE 구성원은 가솔린엔진 개발에 대한 풍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소형 모빌리티의 수소 기반 설계 표준을 수립하는 공동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소엔진 모델의 기반 개발 연구는 혼다, 소형 수소충전시스템과 수소탱크에 대한 연구는 야마하, 연료 공급시스템 연구는 가와사키가 맡는 등 협업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또 가와사키중공업, 도요타가 특별회원으로 참여해 협회 활동을 지원한다. 가와사키중공업은 HySTRA 실증사업(호주와 일본 고베에서 진행한 액화수소 해상수송 실증)을 통해 얻은 지식을 공유하고, 도요타는 HySE의 연구 성과를 자사의 수소엔진 개발에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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