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가 개최한 수출 확대 방안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외교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외교부가 수소업계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9일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주재로 수소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수소 운송·활용 분야에 우리의 강점을 활용한 수출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퓨얼셀, 두산에너빌리티, 롯데케미칼, 일진하이솔루스,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한화,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등 10개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윤 국장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전환에 있어 수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발표된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에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이 포함됐음을 소개하고 이번 간담회가 기업 해외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인태전략 이행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수출 지원을 위한 TF를 신설해 적극 지원 중이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특히 수소업계의 해외 진출 현황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수출·수주 외교지원 TF’를 신설했으며 특히 우리 기업 해외활동의 중심이 되는 △방산 △건설·플랜트 △에너지·자원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우리의 수소 운송·활용 분야 정책 및 시장 동향, 전략적 지원 우선순위,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전 밸류체인에 걸친 정부간 협력 △수소 인프라 구축 △국가간 공동프로젝트 발굴 △여타국 수소 정책 및 규제 관련 정보 공유 등에 있어서 외교적 지원을 요청했다.

윤 국장은 고위급 양자·다자 교류, 유관 부처 및 기관과 협의 시 동 내용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재외공관과 함께 우리 업계의 해외 수출·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번 간담회에 이어 △수소기업의 해외진출 관심대상국 및 협력 파트너기업 수요 조사 실시(3~4월) △현지 정부·기관·기업과의 비즈니스 면담 주선(5~6월)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분야 이외 올해 중 태양광, 풍력, 폐배터리 분야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해당기업의 수출·수주를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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