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오른쪽)과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본부장(왼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GS칼텍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GS칼텍스와 한국남동발전이 청정수소 밸류체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8일 한국남동발전 본사(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수소 생산·공급·활용 및 기타 탄소중립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정수소는 수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하지 않거나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현저히 적게 배출하는 수소를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운영사업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사업, 한국남동발전은 수소·암모니아의 도입 및 혼소 활용 등 발전 설비 구축·운영사업을 각각 맡기로 해 청정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여수 수소허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국내 주요 수소 생산자로서 축적한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생산한 청정수소를 여수산단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청정수소를 활용한 발전 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의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은 이산화탄소 다배출 업체가 밀집한 여수 지역 내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 양사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해 중장기적으로 GS칼텍스의 탄소 감축을 위한 공동 사업 모델 발굴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은 “GS칼텍스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을 위해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수 지역에서 청정수소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한국남동발전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발전 분야의 대표적인 두 기업이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수소사업 전체 밸류체인 진출을 위해 액화수소 생산·공급사업, 수소충전소 구축 및 연료전지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 현대자동차와 수도권 지역 최초로 서울 강동구 내 주유소·LPG충전소·수소충전소가 통합된 융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구축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한국가스공사와 평택LNG인수기지 내 1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여수산단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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