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캘리포니아 토랜스의 American Honda Motor 캠퍼스에서 시범 운영 중인 혼다의 500kW급 연료전지 발전기.(사진=혼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혼다(Honda)는 지난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토랜스(Torrance)에 있는 회사 캠퍼스에서 고정형 연료전지 발전소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혼다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2050년까지 모든 제품, 기업 활동에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회사의 글로벌 목표에 부합한다.

완전 가동에 들어간 혼다의 고정형 연료전지 발전소는 American Honda Motor 캠퍼스의 데이터센터에 비상 백업 전력을 공급한다. 혼다를 이를 전 세계 혼다의 제조시설, 데이터센터에 공급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혼다의 고정형 연료전지 장치는 500kW급 용량으로 수소전기차 클래리티(Clarity)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재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4개의 연료전지를 한 묶음으로 해서 250kW마다 출력을 높일 수 있게 설계했다.

설치 환경에 맞게 연료전지 장치의 레이아웃을 변경하고 입방체, L자, Z자형 등 설치 구조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

혼다는 최근 GM과 연료전지시스템 공동개발을 선언했으며, 차세대 연료전지를 적용한 혼다 CR-V 수소전기차를 2024년에 출시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미국 혼다 R&D 비즈니스 유닛의 고정형 연료전지 프로젝트 리더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고지 모리야마는 “백업 전력과 전력 공급 시장에 수소연료전지의 가능성이 크게 열려 있다”라며 “고정식 발전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수소 사용을 촉진하고 잠재 고객에게 청정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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