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추진 중인 ‘해상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을 위해서는 바닷물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시스템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대중공업이 한국재료연구원 등과 함께 바닷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이른바 해수 수전해시스템의 핵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경남 창원의 한국재료연구원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한국재료연구원,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테크윈, 희성촉매 등과 해수 수전해시스템 핵심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 각 기관들이 연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수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기 데 목적이 있다.

연구실 단위의 성과가 산업체에서 양산화로 이어질 경우 무한한 자원인 해수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부산대학교, 한국재료연구원과 해수 수전해용 촉매 및 전극 기술을, 서울대학교와는 수전해시스템 공정 해석 모델을 공동개발하는 등 수전해 핵심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수전해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안전 기반 소형 수소추진 선박 기술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 등은 업무협약 체결 외에도 해수 수전해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협의체 2차 교류회를 진행했다. 정기 교류회를 통해 기술협의체 간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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