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연료로 움직이는 공동체 마을이 앨버타주 에드먼턴 동쪽의 스트라스코나 카운티에 건설될 예정이다.(사진=CTV News)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캐나다 최초로 완전 수소로 움직이는 공동체가 앨버타에 들어선다.

캐나다의 엔지니어링, 물류‧에너지 지주회사 ATCO와 부동산 개발회사 퀄리코(Qualico)는 에드먼턴 인근의 스트라스코나(Strathcona) 카운티에 있는 브렘너(Bremner) 지역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사업은 2월 21일(현지시간)에 착공해 2025년에는 첫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본 사업에서 ATCO는 수소를 공급하는 물류와 기술, 규제 요구에 대한 조사를 맡았다.

북부 앨버타지역 사회개발담당인 퀄리코의 브래드 암스트롱(Brad Armstrong) 부사장은 “기존의 천연가스를 순수한 수소에너지로 바꾸는 것일 뿐”이라며 “집 외관 부분의 조절 장치, 즉 미터기 정도만 변경되기 때문에 건축비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TCO와 퀄리코는 애초에 수소 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모든 승인을 제때 받아야 하는 만큼 수소 전소 기능을 갖춘 난방기, 조리기구 등의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난방, 전기 사용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수소는 이 지역의 수소허브에서 배관으로 공급된다. 공사는 단계별로 추진되며 서로 다른 유형의 주택 150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공사에서 시범주택을 선보이며, 향후 총 8만 명에서 8만5,000명 사이의 주민이 거주하는 도시로 몸집을 불려가게 된다.

암스트롱 부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관심이 있는 만큼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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