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동복・북촌풍력단지에 들어갈 예정인 예스티의 2MW급 AEM 수전해 설비 이미지.(그림=Enapter)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차세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장비 제조사인 독일의 ‘인앱터’와 손을 잡고 수소사업에 뛰어든 예스티(YEST)가 그린수소 사업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외부 전문가 2인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송요한 부사장은 산자부에서 해외투자와 신남방통상 부문 과장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사모펀드 전문운용사인 ‘스트라이커 캐피탈 매니지먼트’ 부사장으로 에너지·해외투자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또 김헌태 상무는 산자부에서 20년간 전력계통 운영관리자로 근무하면서 태양광설비 EPC 등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예스티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 영입을 통해 그린수소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AEM 수전해 방식의 적용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예스티는 작년 9월에 착수한 아시아 최대 규모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인앱터와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 2MW급 AEM 멀티코어의 현장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 분야 전문가 영입으로 그린수소 사업 추진이 가속화하길 기대한다”며 “AEM 기술의 적용 확대뿐 아니라, 생산기술 내재화를 통해 아시아 그린수소 시장 진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EM 수전해 방식을 적용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하우스를 건립 중이다. 관련 인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 상반기에는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앱터 사는 올해 초 네덜란드 에너지회사인 애드센시스(Adsensys)를 통해 1MW급 멀티코어 AEM 전해조(하루 450kg 수소생산)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대규모 수소생산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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