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연료전지차량 강제 인증 국내 제조 안전 부품 목록.(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 15일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안전 부품 시험 능력에 대한 TUV NORD의 공인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TUV NORD는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세계 100개국에서 1만4,000명 이상이 근무하는 15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독일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 공인인증 획득을 통해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가 국내에서 제조하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부품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공식 시험소로 지정됐다. 이는 TUV NORD와의 상호 인증을 통해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인증받은 부품이 TUV NORD의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해당 국가로 수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 수소 부품 제조 기업들이 해당 제품의 수출을 위해 과거에는 TUV NORD의 해외 지정 시험소를 이용했으며 긴 시험 시간의 소요, 해외 엔지니어와의 소통 애로, 큰 비용의 발생, 기술 유출의 위험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 국내 지정 시험소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이번 TUV NORD의 공인인증을 획득한 국내에서 제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품은 체크밸브(수소가스가 역류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흐르게 만들어 주는 장치)와 안전밸브(TPRD, Thermal Pressure Relief Device), 용기 내 환경이 일정 온도나 압력을 초과하는 경우 수소 가스를 강제로 외부로 방출시켜 화재 및 폭발 사고를 방지해 주는 장치로 수소가스의 화재나 폭발의 위험을 방지해 주는 안전장치로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반드시 인증받아야 하는 부품이다.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양윤영 센터장은 “이번 TUV NORD 공인 인증 획득을 통해 유럽과 북미 인증에 요구되는 시험을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수행함으로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지역에 대해 국내 제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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