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2PLT의 설립자 ‘시스코 사페나’.(사진=H2PLT)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그린 수소 및 태양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H2PLT는 스페인 최초의 그린수소 마이크로 발전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H2PLT는 스페인과 유럽의 여러 지역에서 ‘H2aX’ 애플리케이션과 그린수소 생산 전용 소형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해 전기차, 수소차의 보급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잉여 전기를 사용한 수전해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저장되고 필요할 때 수소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독점 모델을 개발했다.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생산한 수소를 판매하는 것이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야간에는 저장된 수소를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로 변환해 도매 시장에 판매하거나 수소충전소 및 수소 발전기 네트워크를 통해 수소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H2PLT는 이미 스페인 쿠엔카(Cuenca)에 있는 ‘엘 페데르노소 솔라 파크(El Pedernoso Solar Park)’에 80헥타르의 수소생산시설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 하루 2.5톤의 수소를 생산해 최대 40MW 규모의 용량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H2PLT는 올해 4분기부터 도매 시장에 전력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엘 페데르노소 솔라 파크에 스페인 최대의 전기차 충전소 중 하나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몇 달 내에 수소충전소도 구축할 예정이다. 

H2PLT는 연료전지를 통해 수소를 전기로 변환할 수 있는 ‘Power-to-Power’ 모델을 통해 엘 페데르노소 솔라 파크에서 연간 16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Power-to-Power 모델은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낮에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두었다가 야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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