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에 세워진 코하이젠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환경부는 29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41일간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통해 2023년 수소충전소 민간 국고보조사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23년에 수소충전소 설치 보조사업으로 총 86개 사업(신규 50개 : 일반 18개, 상용차용 32개)에 1,896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신규사업 중 지자체 사업 12개를 제외한 민간 보조사업 38개 사업으로 '한 해(단년도)' 사업 8개와 2개년도 사업 30개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올해 이어 내년에도 공모 절차를 통해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버스 등 대형 수소차량의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다양한 방식의 수소충전소를 지원하기 위해 상용차용 액체수소충전소 10곳을 선정한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에서 제안받은 부지가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같은 부지여도 충전소 유형(일반, 특수, 액화 등)을 달리해 복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청부지 현장 확인 및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2021~2025)'과의 정합성과 구축사업자별 그간 사업 진행 정도 등을 평가하는 등 내실 있는 사업 선정·평가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국환경공단은 공모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국 버스 차고지를 대상으로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검토된 부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620곳의 버스 차고지를 대상으로 수소충전소 설치와 관련한 법률상 결격 여부를 판단하고, 현장조사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검토된 부지 33곳을 우선해서 한국환경공단에 공개했다.

지난해 200곳의 부지정보 제공에 이어 올해도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검토된 부지를 공유함으로써 부지 발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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