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가덕도와 오시리아를 잇는 수소급행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부산시가 수소전동차로 서부산 가덕도와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을 추진한다.

부산시청은 12일 시청에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도입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공청회는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도입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차량시스템과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최적의 차량시스템과 노선을 구체화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BuTX는 가덕도 신공항에서 강서구 명지동, 사하구 하단동,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부산역),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거쳐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이르는 6개소 정거장 47.9㎞ 구간에 초고속 교통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이다.

부산은 BuTX에 투입할 전동차로 수소전동차를 선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하이퍼튜브, 고속전동차, 수소전동차를 놓고 사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결과 수소전동차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소전동차는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을 최고속도 시속 198㎞, 주행속도 시속 180㎞로 운행된다. 이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에서 부산역까지 15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는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부산은 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운영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조5,86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6년에 착공해 2030년에 개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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