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코네티컷주 월링포드에 있는 넬의 PEM 생산시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글로벌 수소전문기업인 노르웨이 넬(Nel)이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제너럴모터스(GM)와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시스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넬은 24일(현지시간) GM과 PEM 수전해 시스템의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넬과 GM은 PEM 수전해 시스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그린수소의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GM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인 하이드로텍(HYDROTEC)과 이차전지 시스템인 얼티움(Ultium)을 개발‧상용화하며 에너지 플랫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GM은 에너지 플랫폼 관련 개발 작업과 지적재산(IP)을 제공한다.

넬은 세계 최초로 완전 자동화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생산라인을 구축한 기술력과 GM이 제공하는 개발 작업 및 지적재산을 활용해 PEM 수전해 시스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GM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최종 제품의 양에 따라 라이선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넬의 호콘 볼달(Håkon Volldal) CEO는 “연료전지 추진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GM과 협업을 통해 PEM 수전해 시스템 생산을 산업화하고 기술의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GM 하이드로텍의 찰스 프리스(Charles Freese) 이사는 “넬을 전략적 협력자로 추가하는 것은 우리가 연료전지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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