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화수소충전소 개발 과제를 발표하고 있는 황지현 교수.(사진=KENTECH)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에너지공대(KENTECH)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Positioning Hydrogen 학회에서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충전소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Positioning Hydrogen 학회는 세계에서 미래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가장 풍부한 호주에서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술 학회로 전 세계 수소 분야 전문가들이 수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한국에너지공대가 발표한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충전소 개발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4년 동안 진행되는 과제로,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1톤의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액화수소충전소를 실증용으로 구축해 안전 기술 및 규정을 개발하는 과제다.

이 과제는 한국가스기술공사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대, SK플러그하이버스, 니키소, 광신기계공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운대학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고 있다.

이 중 한국에너지공대는 액화수소충전소 기술 분석 및 설계,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대용량 액화수소충전소 공정 분석 및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전 세계에 구축 중인 액화수소충전소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이날 학회에서 해당과제의 1차년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한국에너지공대 수소에너지트랙 황지현 교수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구축된 수소충전소는 고압 수소충전소로 안전성 관련 문제점들이 많이 있었다”라며 “저장 및 운송할 수 있는 수소 용량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제성에 한계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본 컨소시엄에서 구축 중인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충전소는 매우 안전하기 때문에 사회수용성 측면에서 매우 가치가 높은 기술이고, 경제성까지 탁월해 미래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필수적이고 중요한 상용화 단계의 기술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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