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US 사업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9개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린데코리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GS칼텍스, 한화솔루션, 삼성물산, 현대글로비스, 린데코리아 등 9개사가 동맹을 맺고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사업 개발에 나선다.

GS칼텍스, 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 동서발전, 남해화학, 린데코리아, GS에너지, GS건설 등 총 9개사는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CCUS 사업을 위한 기업 컨소시엄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들은 CCUS 사업 범위를 정의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등 CCUS 사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CCUS 기술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함으로써 대기중 방출을 막는 기술을 통틀어 지칭하는 것으로 탄소를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CCS(탄소포집·저장)와 CCU(탄소포집·활용)로 분류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저장까지 아우르는 CCUS 전체 사업 영역 개발에 참여하며 블루수소 공급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CO2) 운반선 기본 승인 인증(AIP)을 획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해상운송 사업에 참여한다. 린데코리아는 탄소 포집 및 액화 사업에 GS건설과 공동 참여하며, 해외 이산화탄소 저장 및 지하매립(Storage & Sequestration) 관련 업무는 GS에너지와 함께 맡을 예정이다.

CCS사업은 GS에너지, 린데코리아가 개발한 이산화탄소 저장소에서 진행된다. CCU사업에는 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스, GS건설, 삼성물산 상사부문, 남해화학이 참여한다.

동서발전은 탄소포집 및 블루수소 공급 사업자로, GS건설, 린데코리아는 포집 사업자로 함께 참여한다.

향후 9개 참여사들은 CCUS 사업기획에 착수해 CCUS 사업 최적 모델 도출 및 사업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정부사업 및 과제 참여도 준비한다.

이번 CCUS 사업을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비롯한 여수산단 내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 전환과 광물탄산화 등 원료로 활용하고 나머지 이산화탄소는 국내외 매립지로 운송해 지중에 저장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