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고을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청)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광주에 12.3MWh급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섰다.

광주광역시는 8일 서구 빛고을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빛고을 연료전지 발전소는 815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국중부발전, 두산건설, SK가스 등이 출자해 특수법인인 빛고을 에코에너지를 설립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광주시 제1하수처리장 유휴부지 1만5,843㎡에 12.32㎿h 용량으로 건립됐으며 2021년 2월 착공해 지난 8월 말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상업운전 중이다.

발전소는 광주시 전체 연간 전력소비량의 1.1%에 해당되는 9만5,000MWh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3만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발생하는 열은 한국씨이에스를 통해 광주시청, 김대중컨벤션센터, KBS 등 26개 기관과 아파트 단지 820세대에 공급된다.

광주시는 이번 친환경 발전소 건립으로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연간 5359TOE(티오이)의 에너지 절감과 1만2,588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제거해 성인 13만여 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도 있어 광주시 대기질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민자유치를 통해 추가로 11개소가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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